[3월 북클럽] 원작 '맥베스'를 영화 '거미의 성'으로 만나다. (3/26) 모임공지 2011.03.21 16:21

[ 3월 북클럽 안내 ]
 

장소: 신도림 에디공;방


시간: 3월 26일 (토) pm4시


작품: 윌리엄 셰익스피어 <맥베스>
       * 발제판본: 셰익스피어 영한대역본 <맥베스> 김종환 역주, 2004년 개정판, 도서출판 태일사


영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거미(집)의 성> (1957, 110분, 일본, Throne of Blood)


진행: 영화감상 후, 원작에 대한 발제자 발제 후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 원작 <맥베스>를 읽어오시면 좋습니다. 다른 번역본도 무관합니다.
 




수많은 맥베스가 있다. 이 무수한 맥베스들은 모두 한 곳에 수렴되고, 또 그 곳으로부터 다시 더 많은 수로 파생된다. 각자의 맥베스들은 개개의 삶 속의 공터에서 다시 상기된다. 테리 이글턴은 "짓궂은 그들(마녀들)의 말장난이 맥베스의 마음 속으로 침투해서 내부로부터 그를 허물기 시작하자, 그의 존재를 비워 욕망으로 채울 빈 공간이 드러난다"고 표현했다. 마녀들의 equivocation(이중 의미로 애매하게 말하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어느새 피가 묻은 손을 깨닫는다.

위대한 넵튠이 다스리는 온 바다의 물을 다 퍼부으면
나의 이 손에서 피를 깨끗이 씻어 낼 수 있을까?
아니야. 도리어 이 손이 넓고 넓은 바다를 피로 물들여,
바닷물의 푸른빛을 주홍빛으로 바꿔 놓고 말 거야.    

Will all great Neptune's ocean wash this blood
Clean from my hand? No, this my hand will rather
The multitudinous seas incarnadine,
Making the green one red.

- 2막 2장 中


'3월 북클럽'에서는 수많은 영화 연극에서 앞다투어 각색하고, 복원하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다룹니다.

맥베스는 과연 악한인가, 아니면 비극적 주인공인가? 레이디 맥베스가 정녕 <맥베스>의 가리워진 진정한 주인공인가? 고운 것은 추한 것, 추한 것은 고운 것이라는데...(fair is faul, faul is fair) 냉정하게도 칼같이 찾아오는 내일 앞에서, 손에 피를 묻힌 채, 꺼져가는 단명한 촛불 앞의 그림자에 불과한 인생을 얼마나 견뎌낼 것인가?
 

함께 얘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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